'산업용 자율주행' 서울로보틱스, 코스닥 상장 주관사로 삼성증권 선정

입력 2024-02-06 10:20   수정 2024-02-07 09:27

이 기사는 02월 06일 10:2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산업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서울로보틱스가 상장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낙점했다. 2025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서울로보틱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서울로보틱스는 산업용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SW) 기업이다. 글로벌 자동차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작년 매출 30억원을 올렸는데 해외 매출 비중이 80%로 집계됐다.

다수의 아시아 완성차 업체들과 ‘레벨5 컨트롤 타워’ 도입을 위한 계약을 맺고, 기술 사전검증(PoC)을 추진하고 있다. ‘레벨5 컨트롤 타워’는 자율주행 기능이 없는 차량도 자율주행 차량처럼 운행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다.

대부분의 자율 주행 차량 회사는 차량이 도시 환경과 고속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도록 모든 자체 센서와 온보드 컴퓨팅 기능 등을 탑재한다. 레벨5 컨트롤 타워는 이런 기능이 없는 차량이더라도 자동 변속기에 외부 연결이 가능하면 차량 주변 환경 정보를 인식해 이동 명령을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개별 자동차의 센서에 의존하지 않고 건물이나 가로등 같은 시설 주변의 인프라에 배치된 센서를 활용해 차량 위치와 장애물을 감지한다. 이를 기반으로 무선 통신을 통해 운전자가 없는 차량에 주행 명령을 전송한다.

현재 이를 도로 등 일반 환경에 배치하긴 어렵다. 자동차 OEM, 트럭 운송 회사, 자동차 렌탈 회사 등 일정 구역 내에서 관제탑의 지시 하에 여러 대의 차량이 움직이는 환경에서 주로 활용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차량은 조립된 뒤 물류 대기 구역까지 스스로 이동해 운송을 위해 대기할 수 있다. 날씨 필터링 AI(인공지능)를 탑재해 폭설 및 폭우 같은 혹독한 기상 조건에서도 타깃의 움직임만 인지해내는 정확도를 구현한다.

이 회사는 2025년 상장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 2022년 308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약 28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 추가로 프리(Pre) IPO 라운드를 진행해 우수 인재 영입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다수의 기술평가특례상장 경험과 압도적인 국내외 기관투자자 및 고액자산가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며 “서울로보틱스의 목표와 비전, 기업 가치, 산업용 자율주행 시장 분야의 이해도가 높았다”고 주관사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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